카카오모빌리티, AI 배차·자율주행 기술 국방에 접목…고려대와 맞손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06 11:34  수정 2026.10.06 11:34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C5ISRT융합연구원과 MOU…유·무인복합 관제 플랫폼 연구·사업 협력

드론·로봇·UGV 통합 운용 구상…국방 AI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

(왼쪽부터)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강석중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원장이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AI 기반 배차와 라우팅, 자율주행·로봇 등 모빌리티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한다. 드론과 무인지상차량(UGV) 등 서로 다른 무인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제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C5ISRT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사이버·정보·감시·정찰·표적처리를 통합하는 지휘통제·전장인식 체계를 뜻한다.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은 국방 AI와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연구하는 조직으로, 최근 국방부의 '국방 AX 거점' 사업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서울 용산 '군·산·학 협력센터'를 운영할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측은 ▲AI 기반 지휘통제·감시정찰 ▲국방 공용·표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유·무인복합 관제 플랫폼 개발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한다. 용산 군·산·학 협력센터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는 사람이 탑승하거나 조종하는 유인 플랫폼과 여러 무인체계가 협업해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드론과 다족보행로봇, UGV 등 서로 다른 장비의 활용이 늘면서 이를 한 체계에서 관제하고 현장 정보를 분석해 적절한 자원을 배치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내비게이션·주차·물류 사업에서 쌓아온 AI 수요예측과 최적 배차, 라우팅·관제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과 로봇을 포함한 여러 이동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제어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유·무인복합체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축적해 온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국방 분야에도 접목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방 AX를 지원해 국내 방산 경쟁력 강화와 미래전 대응 역량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석중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장은 "전장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휘통제와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C5ISRT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미래 국방 기술 발전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