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원인자 부담하면 가능” 회신…광명시, 비용 분담 협의 착수
월곶판교선 노선도ⓒ광명시제공
광명시 학온역에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열차를 함께 세우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광명·시흥 일대 광역교통망 확충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광명시는 월곶판교선의 학온역 정차를 요청한 결과, 지난 달 10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추가 비용을 요청 측이 부담하면 추진할 수 있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학온역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지에 조성 중인 철도역이다.
두 노선이 모두 이곳을 통과하지만, 현재 계획상 정차 대상은 신안산선뿐이다. 월곶판교선은 학온역을 지나면서도 정차하지 않아 노선 간 환승이 어려운 구조다.
광명시는 두 노선의 정차가 이뤄지면 학온역을 통해 서울·여의도와 안양·판교 방면을 연결할 수 있어 시민과 테크노밸리 근로자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민간투자사업인 신안산선은 오는 2028년, 국가 재정사업인 월곶판교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 구조와 운행 조건이 다른 만큼 열차 편성, 승강장 안전문, 신호체계 등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
광명시는 임오경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정차 필요성을 전달해 왔다.
이번 회신을 계기로 관련 기관과 기술적 실행 방안과 비용 분담 문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을 포함한 재원 마련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온역을 서울과 판교를 잇는 광역교통 거점으로 조성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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