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활동량 줄면 벌무리 상태 점검
1~2월엔 뒤영벌 활동량 조절 필요
딸기 온실에 꿀벌 투입 모습. ⓒ농촌진흥청
딸기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10월을 앞두고 시설재배 농가가 화분 매개용 꿀벌과 뒤영벌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벌을 투입한 뒤에도 시설 안의 활동량과 벌무리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과실이 고르게 맺히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28일 이 같은 딸기 시설재배 농가의 화분 매개용 벌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딸기는 꽃가루가 암술로 충분히 옮겨지지 않으면 과실 모양이 불량해져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꿀벌은 660㎡ 비닐온실당 일벌 7500~1만 마리 규모의 벌무리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시설 안에서는 꽃가루와 꿀을 충분히 얻기 어려워 벌통에 설탕물과 대용화분 등 먹이를 공급해야 한다.
벌을 넣은 뒤에는 시설 안에서 활동하는 꿀벌 수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660㎡ 비닐온실에서 활동하는 꿀벌이 12마리 이하라면 벌통의 먹이와 일벌 수, 벌무리 활력을 점검한다. 벌무리의 힘이 약해졌을 때는 보강하고, 회복이 어렵거나 화분 매개 활동이 부족하면 뒤영벌 추가 투입을 고려할 수 있다.
뒤영벌은 660㎡ 비닐온실 1동당 일벌이 약 100마리 이상인 건강한 벌무리를 선택하면 30~45일 사용할 수 있다. 벌집이 밝은 노란색인지, 유충방과 번데기방이 충분한지, 일벌의 움직임과 비행이 활발한지 등을 살펴야 한다.
딸기꽃이 줄어드는 1~2월에는 뒤영벌 활동이 꽃에 비해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농진청은 벌통 출입문을 여닫는 등의 방법으로 660㎡ 비닐온실 안에서 활동하는 뒤영벌이 10마리를 넘지 않도록 조절할 것을 권했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은 “딸기의 안정적인 착과와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화분 매개용 벌을 제때 투입하고 사용하는 동안 벌무리 상태와 벌 활동량을 꾸준히 살펴야 한다”며 “농가가 꿀벌과 뒤영벌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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