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주간 개막…공공·민간 763곳 참여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9.28 10:13  수정 2026.09.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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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기관별 퀴즈·공모전·교육 운영

이마트 2600만 회원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네이버도 프라이버시 행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26 개인정보 보호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공공·민간 763개 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이 AI 혁신의 토대라는 인식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국세청은 '청장님과 함께하는 출근길 개인정보 유퀴즈'와 다크웹 개인정보 유출 체험존을 운영한다. 개인정보 유출 제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어 직원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도록 한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연구개발(R&D) 연구자를 대상으로 5대 사이버 공격 유형별 예방·대응법을 안내하고 피해 여부 전수조사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서울의료원은 가상의 개인정보가 담긴 엑셀 파일에서 위험 요소를 찾아 개선안을 제출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도 참여한다. 부산시와 과천시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열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개인정보 보호 실천약속 캠페인과 실태점검을 병행한다. 울산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공동으로 유출사고 대응 모의훈련과 퀴즈대회를 연다.


민간에서는 이마트가 약 2600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벌이고 전국 123개 매장 입구 미디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영상을 송출한다. 네이버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6 프라이버시 챌린지'와 개인정보보호 블로그 이벤트를 열고, 임직원 프라이버시 골든벨과 AI 포스터 공모전 등을 마련한다.


개인정보위는 보호주간에 맞춰 생성형 AI 이용자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담은 카드뉴스도 배포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공감대가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걸 이번 보호주간을 통해 확인했다"며 "각 기관과 기업, 국민이 자율적인 개인정보 보호 실천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신뢰로 도약하는 AI 혁신 사회'를 주제로 제6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도 개최한다. 개인정보 분야 산·관·학 관계자와 유공자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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