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에 멈춰선 우크라 최대 제철소…근로자 5명 사망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9.26 12:30  수정 2026.09.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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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4차례 피격…·안전한 조업 불가능

생산 차질·세수 감소 우려…민간인 피해도 속출

지난 2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한 가옥이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파괴돼 있다.(자료 사진)ⓒ자포리자=AP/뉴시스

러시아의 공습이 격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가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 최근 5주 동안 네 차례 공격을 받아 근로자 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이 격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가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철소는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 운영하는 크리비리흐 제철소다. 직원 약 1만2500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3500여명이 일하고 있는 곳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최근 5주간 이 제철소가 네 차례 공격을 받아 근로자 5명이 사망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더 이상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조업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이번 생산 중단에 따라 약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장부에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최근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공격 대상도 기업과 물류망, 흑해 항만시설 등으로 확대되면서 생산 차질과 세수 감소 등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도 러시아의 공습으로 14세 소년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유엔에 따르면 이달 들어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최소 200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방위·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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