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지분 인수…첫 해외재생에너지 투자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9.23 13:56  수정 2026.09.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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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판매·탄소배출권 확보'…해외사업 영역 확장 첫걸음

한전KPS는 22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소재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사(社)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한전KPS

한전KPS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소재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사(社)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PT. BNE사는 LX인터내셔널(95%)과 인도네시아 PT. EJP사(5%)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었다. 한전KPS는 LX인터내셔널 보유 지분 중 35%, PT. EJP 지분 전량을 인수해 모두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KPS는 해외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자산을 처음 확보하게 됐다. 탄소배출권도 함께 확보해 다각적인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사례로 이목이 집중된다.


LX인터내셔널은 지분 60%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한전KPS와 공동 주주체제를 구성해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설비용량 41㎿ 규모로 지난 2020년 상업운전부터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지역사회에 공급하고 있다. 이미 가동 실적이 있는 운영자산이어서 투자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히는 지점이다.


또한 하상 발전소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 기반의 탄소감축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이는 파리협정 시행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사업을 같은 체제 안에서 공식 승인한 첫 사례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지분 참여는 한전KPS가 지난 30여년간 전 세계 약 25개국에서 발전소 운전정비(O&M) 공사를 수행 하면서 쌓아온 역량과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개발 역량과 현지 에너지 사업 운영 경험이 결합된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전KPS는 지분투자와 함께 발전소 O&M을 수행해 단기 공사 매출을 넘어 장기 현금흐름을 만드는 기반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계기로 LX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적인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와 O&M 공사 수주, 탄소배출권 연계사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해외 수력에 대한 첫 지분투자로써 한전KPS가 정비 전문성을 자산 운영까지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X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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