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 EPA=연합뉴스
이강인(25)이 스페인 라리가 최고 빅매치 중 하나인 ‘마드리드 더비’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5승째(1무 1패·승점 16)를 수확한 아틀레티코는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21)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배를 안은 레알 마드리드(5승 2패·승점 15)는 4위에 머물렀다.
이날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교체 아웃될 때까지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초반 아틀레티코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후반 7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딘 하위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퇴장을 당하며 아틀레티코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후반 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알렉산데르 그리말도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의 정교한 패스가 빛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훌리아노 시메오네가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쇄도하던 조너선 데이비드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사실상 쐐기골의 시발점 역할을 해낸 셈이다.
수적 열세에 몰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프리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연결해 한 골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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