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우리 교회 족보 있다"…'첫열매들' 종교 논란에 입 열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9.20 10:44  수정 2026.09.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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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종교 논란 직접 해명…"신천지와 무관"

"족보 없는 교회 아냐"…웨슬리안 감리교·피터 럭크만 영향 밝혀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교파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신천지 출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는 아니지 않나"라며 특정 종교 출신 교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임 전체를 해당 종교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는 '박진영씨 교회 무슨 파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진영이 직접 강단에 올라 첫열매들의 신학적 뿌리와 교리를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진영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무슨 파냐'는 것"이라며 "무슨 파냐는 말은 어떤 다른 조직과 연결이 돼 있느냐, 아니면 교리적으로 어떤 같은 게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외로 족보 없는 교회가 아니다. 확실히 근본이 있고 족보가 있는 교회다. 족보를 정확하게 밝혀드리겠다"며 자신이 이끄는 모임의 신학적 배경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종교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영은 "우리 교회에는 천주교 출신, 장로교 출신, 침례교 출신, 신천지 출신 다 있다"며 "신천지 출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는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는 과거 통일교에서 나온 음료를 즐겨 마셨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도 "통일교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정 종교와 관련된 제품이나 콘텐츠를 접했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종교의 신자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박진영은 첫열매들이 영향을 받은 교파로 감리교를 꼽았다. 그는 "그중에서도 웨슬리안 감리교라고 존 웨슬리의 교리를 근본으로 해서 교리를 쌓아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독립침례교 목회자 피터 럭크만의 저서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피터 럭크만의 책을 읽으며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교파를 구분하는 핵심 기준으로는 '영생'을 제시했다. 그는 "어떤 교회, 교파를 구분하려면 영생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봐야 한다"며 영생을 얻는 방법과 한 번 얻은 영생을 다시 잃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가르침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열매들에서는 회개한 사람이 신에게서 받은 믿음을 통해 영생을 얻는다고 가르친다며 "온전한 믿음은 구원의 조건이고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건 회개다. 회개한 사람에 한해 믿음을 선물로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영의 종교 활동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한 매체가 박진영과 이른바 '구원파'의 연관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자신이 구원파 신자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후 그는 예루살렘 방문을 계기로 성경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지인들과 함께하던 성경 공부 모임의 규모가 점차 커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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