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소파 찾아가”…KAIST 로봇, 길 찾고 도착까지 스스로 확인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16 09:35  수정 2026.09.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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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V 국제 챌린지 112개 팀 중 1위

목적지 재확인 기술로 성공률 90.7%

RSS서도 2위…여러 AI 협업해 경로 판단

카이스트(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이 ECCV 2026과 RSS 2026 국제 챌린지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이스트

사람의 말을 이해해 낯선 공간에서 길을 찾고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했는지까지 스스로 확인하는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카이스트(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이 ECCV 2026과 RSS 2026 국제 챌린지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동팀은 지난 9일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ECCV 2026 ‘VLNVerse 챌린지’에서 112개 팀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연구팀은 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판단하면 주변을 다시 확인하는 ‘CoRe-VLN’ 기술을 적용했다. 장소와 물체의 색·모양, 거리를 살핀 뒤 잘못 찾아왔다고 판단하면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는 방식이다.


두 과제 평균 성공률은 90.7%였다. 2위 팀과 성공률은 같았지만 제출 시각이 앞서 최종 1위로 결정됐다.


지난 7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RSS 2026 ‘NaviTrace 챌린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여러 AI가 목적지 탐색과 위험 요소 확인, 공간 규칙 판단을 나눠 맡는 ‘PRISM-Nav’를 적용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Gemini 3 Flash’를 활용하면서 주최 측 비교 모델인 ‘Gemini 3.1 Pro Preview’보다 높은 성능을 냈다.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성과는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AI가 낯선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스스로 판단을 확인하고 바로잡는 로봇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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