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광고사업 재편 본격화…플레이디, '빅맥송' 허익서 영입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9.14 13:46  수정 2026.09.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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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조직 본부급 격상·4개 본부 체제로 재정비

SOOP, 연내 통합 마케팅 브랜드 출범…계열사 광고 역량 결집

플레이디 4개 본부 본부장.ⓒSOOP

SOOP이 계열사 플레이디의 조직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보강하며 광고·마케팅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플레이디는 '빅맥송' 캠페인 등을 만든 허익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임원으로 영입하고 4개 본부 체제를 구축했다. SOOP이 앞서 예고한 통합 마케팅 브랜드의 연내 출범을 위한 준비도 구체화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허익서 CD 영입과 함께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마케팅본부 ▲성장전략본부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4개 본부 체제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허 CD는 맥도날드 '빅맥송'을 비롯한 캠페인을 제작한 20년 경력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외국계·디지털 에이전시를 거쳤으며 직전에는 서비스플랜 코리아 제작본부를 총괄했다. 칸라이언즈 티타늄·그랑프리 등을 수상했고 2024년 국내 어워드 수상 CD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플레이디는 기존 크리에이티브 조직을 본부급인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로 격상하고 허 CD에게 수장을 맡겼다. AI·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에 브랜드 전략과 캠페인 제작 역량을 더해 통합 마케팅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른 사업 조직도 손봤다. 마케팅본부에는 브랜딩 캠페인과 게임 마케팅 분야의 리더급 인재를 영입하고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했다. 성장전략본부는 미디어·솔루션 사업을 맡으며, 경영기획본부는 지난해 SOOP의 플레이디 인수를 주도했던 송기백 본부장을 중심으로 그룹사 협업과 전략적 투자, 신사업을 준비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SOOP이 앞서 내놓은 광고사업 통합 전략의 후속 작업이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SOOP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SOOP과 계열사의 광고 역량을 한데 묶은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를 연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각 회사의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움직여 광고 파급력을 키우고 플랫폼 광고 생태계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플레이디는 마케팅본부를 이끄는 최현석 본부장, 미디어·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성장전략본부의 유재신 본부장을 포함한 4개 본부 체제를 기반으로 기존 퍼포먼스 광고뿐 아니라 브랜딩과 게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SOOP의 통합 광고·마케팅 브랜드에서 한 축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와 게임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AI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브랜딩과 연계한 신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SOOP 및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광고·마케팅 사업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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