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3월부터 가동…8월까지 555명 실습교육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인 G타워 전경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의약품 생산 중심의 산업 집적지를 넘어 현장형 전문인력을 키우는 교육 거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구·교육시설이 모여 있는 송도의 인력 양성 기반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송도에 문을 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올해 3월부터 교육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인천경제청이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한 시설로, 연면적 약 6600㎡, 지상 4층 규모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GMP 수준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습 인프라를 갖췄다.
교육은 연세대 K-NIBRT 사업단이 맡아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 현장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K-NIBRT 사업단을 통해 교육받은 바이오 인력은 모두 25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55명은 새롭게 문을 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의 실습시설을 활용해 교육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센터의 역할을 단순한 교육시설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기업의 교육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교육기관과 기업 간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송도에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싸이티바 패스트트랙센터와 써모피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 등 전문 교육·연구시설도 들어서면서 산업과 교육 인프라가 한곳에 모이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인재 양성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실무 중심의 ‘셀온(Cell-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과 협력해 장학금 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싸이티바코리아 패스트트랙센터 역시 2200㎡ 규모의 시설을 기반으로 바이오 장비와 관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배출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생산시설 규모뿐 아니라 숙련된 인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송도의 교육 인프라 확대는 기업 집적 효과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에 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현장에서 양성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추고 있다”며 “인재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의 성장이 다시 인재를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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