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대 공사 연구협의체 세미나…연구성과 실제 사업화 검토
2026 수도권공사 연구협의체 공동세미나 ⓒ iH 제공
공공주택의 역할이 단순한 주거공간 공급에서 벗어나 돌봄과 교류, 세대 간 상생을 지원하는 생활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오는 1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2026 수도권공사 연구협의체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 주택 공급자를 넘어, 커뮤니티 디자이너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고령화와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환경을 둘러싼 사회 변화에 공공주택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과 지방정부의 통합돌봄 정책 확대 등 주거와 복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공공주택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세미나에서는 수도권 공공주택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야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다양한 해법을 모색한다.
주제 발표는 모두 세 가지로 진행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구조 분석과 도시·주거단지 조성 방안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Aging In Community’ 실현 방안,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육아·시니어 친화형 주거모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가운데 iH는 인천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한다.
박석규 iH 도시연구팀장은 2027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인천의 인구 변화를 분석하고, iH의 특화 주거 브랜드인 ‘iHome’을 기반으로 세 가지 유형의 주거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민의 자립과 활동을 지원하는 ‘활력주거모델’, 돌봄과 의료서비스를 주거와 결합한 ‘순환주거모델’, 나이에 관계없이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며 상호 돌봄을 실현하는 ‘Life-span 세대공존형 상호돌봄 주거모델’이다.
이번 논의는 주택의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입주 이후 주민들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고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생활할 것인지까지 공공주택의 영역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종합토론에서는 임광빈 GH 도시주택연구부장이 좌장을 맡아 수도권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의 계획과 운영 방식, 공공주택에 적용할 제도적 기반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iH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연구 결과와 논의 내용을 향후 신규 주거단지 조성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하는 등 공공주택의 새로운 모델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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