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양종희 연임 실패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9.11 17:19  수정 2026.09.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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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변화·세대교체 필요"

KB금융 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KB금융그룹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KB금융 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회장자격요건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이라는 5개 항목과 25개 세부기준을 토대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


이후 최종 투표를 통해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뽑았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부문장은 1993년 주택은행으로 입행해,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 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했다.


이후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쳤고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되었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돼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며 그룹의 성과를 높이는 역량을 보여줬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근 부문장은 금융산업이 재편되고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KB금융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훌륭히 이끌어낼 만한 역량이 있는 CEO 후보"라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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