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AI 돌봄인형 '효돌' 농촌서 첫 시범운영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9.12 07:39  수정 2026.09.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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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고령 조합원 대상 음성 기반 금융서비스 시범운영

서비스 효과 검증 후 전국 농축협 확대 여부 검토

강순현 지곡농협 조합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고령 조합원에게 AI돌봄인형 '효돌'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상호금융이 AI 돌봄인형 ‘효돌’을 활용해 농촌 고령층을 대상으로 음성 기반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농협상호금융은 8월 말부터 10월까지 경남 함양군 지곡농협의 고령 조합원 3명을 대상으로 대화형 금융서비스 현장 시범운영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모바일뱅킹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일상적인 대화만으로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성 기반 서비스를 통해 농촌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용자는 "효돌아, 내 연금 알려줘"라고 말을 걸거나 효돌의 귀를 눌러 연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까운 농협 찾기와 농협 방문 예약,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등 고령층에게 필요한 금융·생활 정보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농협상호금융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별도의 복잡한 조작 없이 음성으로 금융정보를 이용하는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서비스 편의성과 안정성, 금융 접근성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전국 농축협으로의 단계적 확대 여부도 검토한다.


윤성훈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고객에게 디지털 금융에 적응하도록 요구하기보다, 고객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금융이 먼저 다가가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이라며 "농촌 고령층이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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