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플루엘다, 표준용량보다 항원 4배 더 늘려
임상 시험서 65세 이상 예방 효과 24% 개선
고용량 독감백신 '에플루엘다' ⓒ사노피
사노피의 고용량 독감백신을 국내 주요 병·의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고용량 독감백신은 면역 반응이 떨어진 고령층을 위해 개발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한국법인은 지난 8일부터 전국에 고용량 독감백신 '에플루엘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플루엘다는 기존 표준용량 백신보다 항원을 4배 많이 담은 고용량 독감백신이다. 나이가 들며 면역 반응이 떨어지는 '면역노화'로 일반 백신의 효과가 약해지기 쉬운 고령자를 위해 개발됐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할 수 있다.
고령층의 독감 예방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2025절기 보고서에 따르면 독감 입원환자의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었다.
실제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에서 에플루엘다는 표준용량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2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노피는 여러 시즌에 걸쳐 65세 이상 참가자 약 46만명에 대해 FLUNITY-HD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서 에플루엘다는 독감으로 인한 입원을 31.9% 줄여줬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고령층에서 독감은 감염 자체뿐 아니라 폐렴 등 합병증과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령에 따른 면역 특성을 고려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 선택지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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