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잇단 '용혜인·김승원 의혹' 고발인 조사…본격 수사 착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9.10 15:40  수정 2026.09.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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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전 시의원 '용 후보자 남편 급여 관련 불법 정치자금 거래 의혹' 고발

김 후보자 사건 관련 11일 이 전 시의원·12일 서민민생대책위 관계자 고발인 조사

김승원(사진 왼쪽)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경찰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용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시의원은 기본소득당 특별당비 납부 내역과 용 후보자의 남편이자 당직자인 박모씨의 급여 수령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거래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용 후보자가 배우자를 유급 당직자로 임명한 뒤 정치자금 중 3억원가량을 특별당비로 당에 납부해 그 일부를 배우자의 급여로 귀속되도록 했다는 취지다.


이밖에 기본소득정책연구소 사무실 월세 지급과 용 후보자가 기본소득당에 빌려준 3000만원 상환에 국고보조금을 사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경찰에 고발했다.


이 전 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 혈세와 관련된 엄중한 사건"이라며 "용 후보자가 유일하게 국민으로부터 박수받을 수 있는 일은 장관 후보직과 의원직을 모두 사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역시 맡은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1일 오전 이 전 시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로 김 후보자와 김강립 전 식약처장을 고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 양모 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 대표 강모 씨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넨셀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2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후보자를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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