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취약 선박 합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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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비중은 낮지만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큰 어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이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최근 5년(2021~2025년)간 해양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해양사고 1만7036척 가운데 안전사고는 898척으로 5.3% 수준에 그쳤다.
다만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인명피해 614명 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67명으로 59.8%에 달했다. 특히 2025년에는 전체 해양사고 사망·실종자 중 61.3%(84명)가 안전사고에서 발생했다. 사고 발생 척수 대비 사망·실종자 비율도 안전사고가 36.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5년 기준 안전사고 세부 유형을 살펴보면 실족이나 파도 등에 따른 해상추락이 20명(23.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목격자 없는 사망·실종 12명(14.3%), 나홀로 조업 중 사망·실종 11명(13.1%), 구조물이나 줄 등에 부딪히는 신체 가격 10명(11.9%) 등이 뒤를 이었다.
인명피해는 대부분 어선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안전사고 인명피해 367명 중 어선에서 발생한 사고는 284명으로 77.4%였다. 어업 유형별 안전사고 심각도는 연안통발이 59.6%로 가장 높았다. 연안복합(47.9%), 연안자망(39.2%), 근해자망(38.4%), 근해안강망(37.0%) 순으로 나타났다.
가을철(9~11월)은 조업 활동이 연중 가장 활발한 시기로, 2025년 가을철 출어선은 150만4926척을 기록해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 가을철에는 출어선 증가와 더불어 태풍, 계절풍에 따른 높은 파도, 야간 및 장시간 조업 등이 겹쳐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에 KOMSA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어업관리단,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가을철 어선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최근 3년간 안전점검 미참여 어선, 최근 6개월 내 사고 이력이 있는 어선, 2인 이하 1일 조업선, 노후어선 등 취약 선박을 우선적으로 살핀다.
KOMSA는 현장점검과 더불어 1분 분량의 짧은 영상과 현장 맞춤형 예방 수칙을 담은 지침서를 배포하는 등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외
아울러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선박용 전기레인지, CCTV, 야간조업용 카메라, 충돌 경고장치, 온열질환 예방 장비 등을 지원하는 ‘어선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가을철 조업 집중 시기에는 출항 전 선박 상태와 작업환경 확인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현장점검과 예방교육,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어선원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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