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수놓은 '하얀 비단길'…기상청도 감탄한 대구 하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0 13:53  수정 2026.09.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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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가을 아침 하늘에 마치 하얀 비단을 펼쳐놓은 듯한 독특한 구름이 나타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 10분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지방기상청에서 촬영한 하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 30분 사이 촬영된 것으로 맑은 하늘에 작은 구름들이 촘촘하게 모여 장관을 이뤘다.


ⓒ기상청 페이스북 갈무리

기상청은 이를 두고 "동글동글 모여 있는 구름 알갱이들이 마치 하늘에 부드러운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산을 가운데 두고 구름이 양쪽으로 넓게 퍼지면서 거대한 아치 형태를 만든 모습이 눈에 띈다. 기상청은 이처럼 산을 중심으로 구름이 양옆으로 퍼져 아치 모양을 이루는 모습은 가을 하늘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에 포착된 권적운은 높은 상공에서 작은 구름 덩어리가 무리를 이뤄 나타나는 상층운이다. 물결이나 생선 비늘처럼 보여 '비늘구름'이라고도 불린다. 함께 관측된 권운은 가늘고 섬유처럼 퍼지는 형태의 높은 구름이다.


기상청은 "바쁜 출근길,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음까지 맑아지는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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