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동쪽 바다서 중국 목선 추정 선박 ‘침몰’…해경·해군 수색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0 13:40  수정 2026.09.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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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도 사고 통보…해경, 주변 해역으로 수색 범위 확대

연평도 동방 중국어선 추정 선박침몰 위치도 ⓒ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연평도 동쪽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물에 잠기면서 해경과 해군이 사고 해역 수색에 나섰다.


현장 확인 결과 현재까지 선박에 탑승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나 해양오염도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옹진군 연평도 동방 해상에서 선박 침몰 상황을 접수하고 해군과 함께 사고 선박과 주변 해역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해군 2함대로부터 관련 신고를 전달받은 뒤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군 역시 함정 4척을 투입하면서 양 기관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합동 수색에 들어갔다.


수색과 함께 주변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졌다.


해경은 NAVTEX와 경인연안VTS를 활용해 항행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인근 선박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상황은 중국 측 관계 당국에도 통보했다.


현재 확인된 사고 선박은 길이 약 15m, 폭 3m 규모의 중국 목선으로 추정된다.


선박 대부분이 바닷물에 잠겼고 일부 선체만 해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다. 해경은 조류와 만조 등의 영향으로 선박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표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사람이 타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도 진행됐다. 해경 연평진압대는 현장에서 잠수 수색과 선내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선박 내부에서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후 열화상 카메라 등을 동원해 사고 지점 주변을 면밀히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나 구조가 필요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과 관련한 이상 징후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은 초기에는 사고 선박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수색 범위를 주변 해역으로 넓혔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군과 공조해 사고 선박과 주변 해역에 대한 수색을 이어왔다”며 “광범위 수색으로 전환한 만큼 인명피해 여부와 선박의 표류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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