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막걸리 유래 궁금하다면…

입력 2009.08.28 09:03  수정

경기도 31개 시군 농촌 스토리 발굴 기대만발

경기농림진흥재단, 연말 경기농촌 책자 발간


“내가 포천 군대에 있을 때는 말이야,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탱크차에 실어 PX에서 팔았어요. 훈련 마치고 돌아와 항아리에서 바로 퍼 주는 막걸리를 한 잔 쭈~욱 들이키면 이건 뭐, 천국이 따로 없었지. 뒤로 줄줄이 줄을 선다고 양보할 수 있나. 내가 항아리 하나를 다 비웠다니까.”

항아리 하나를 다 비웠다는 건 확인해봐야 할 일이지만 시원한 막걸리 한 잔에 듣는 ‘포천 막걸리 유래’는 그 맛을 더할 듯하다. 1964년 포천 군부대에 일동막걸리, 이동막걸리가 납품되면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전해진 포천 막걸리는 그렇게 유명해졌다.

더 재미난 이야기가 곳곳에 스며 있을 농촌. 경기도는 농촌의 숨어 있는 이야기 발굴에 한창이다.

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연말까지 도내 농촌의 이야기를 발굴, ‘경기농촌 명품 50선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책을 발간한다. 이 책자는 31개 시ㆍ군 농촌마을에서 회자하는 마을 이야기, 농산물, 생태유산 및 풍물, 성공한 농업인 이야기 등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을 예정이다.

특히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되던 잣이 유명한 가평 영양 잣마을, 포도가 유명한 안산 대부도 와인 등 다양한 이야기가 게재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경기농촌 스토리 발굴사업’은 문헌조사뿐만 아니라 현장 취재 중심으로 이야기를 발굴, 농촌을 실상을 재밌고도 친근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권혁운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참신한 이야기를 발굴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윈윈’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도시 소비자의 관심이 커져 농어촌 관광, 생태체험, 농산물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경기도 인터넷뉴스 G뉴스플러스에서(http://gnews.gg.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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