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197만9360명 수송…점유율 20.7%
기업결합 시정조치로 배분받은 운수권 활용
증편 이후 5개월 연속 월간 수송객 1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김포~제주 노선 승객 5명 중 1명을 수송하며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여객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업결합 시정조치로 배분받은 노선을 활용해 공급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1~8월 김포~제주 노선에서 197만9360명을 수송해 2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같은 기간 김포~제주 노선 전체 수송객은 958만1651명, 운항편수는 5만2078편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의 운항편수는 1만1017편으로 전체의 21.2%를 차지했다. 수송객과 운항편수 모두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9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기업결합 시정조치에 따라 배분받은 김포~제주 노선을 적극 활용했다. 하계 운항 일정이 시작된 지난 3월 29일부터 하루 최대 왕복 운항 횟수를 기존 22회에서 26회로 늘렸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약 1500석을 추가로 공급했다.
공급 확대는 여객 증가로 이어졌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처음으로 김포~제주 노선 월간 수송객 1위에 오른 뒤 8월까지 5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좌석을 늘렸지만 탑승률도 상승했다. 올해 1~8월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은 9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포인트(p) 높아졌다.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월간 수송객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지난 8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20만명 이상을 수송했으며, 1~8월 누적 탑승객은 898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제주 노선은 국내선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핵심 노선”이라며 “수요 변화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통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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