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 레노버와 ‘자율주행 두뇌’ 만든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09 09:15  수정 2026.09.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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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AI 고성능 컴퓨터 공동 개발

HL클레무브가 글로벌 수주·양산 전담

레노버 설계 역량 결합해 L4 시장 공략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오른쪽)과 레노버 피터 수(Peter Xu) 부사장(왼쪽)이 레노버 R&D센터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HL클레무브

HL클레무브가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 레노버와 차량용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터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기술 개발부터 수주, 양산까지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자율주행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HL클레무브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레노버 연구개발센터에서 레노버와 자율주행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차량용 AI 고성능 컴퓨터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상 수주와 양산 순으로 진행된다. 수주와 양산은 HL클레무브가 맡는다.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 차량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주행을 제어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장치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대규모 연산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컴퓨팅 성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HL클레무브는 2012년부터 구축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망과 양산 경험을 이번 협력에 활용한다. 중국과 북미, 인도 등에서 레벨2 및 레벨2 플러스 자율주행용 센서·제어 부품을 생산해 왔으며 시스템 통합 역량과 약 27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레노버는 AI 컴퓨팅 기술과 차량용 자율주행 제어기 설계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는 HL클레무브의 제조·영업망과 레노버의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부터 향후 레벨4 자율주행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HL클레무브의 기술력과 영업력, 생산능력에 레노버의 자율주행 제어기 설계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솔루션을 신속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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