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은 코어, 미국채는 방패…미래에셋의 연금 투자처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07 15:57  수정 2026.09.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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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신규 상장

퇴직연금 100% 투자 가능…실질적 주식 노출도 최대 85%

달러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원화 약세에 진입 부담 완화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S&P500은 공격수, 미국채는 수비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증시 성장성과 미국 국채 안정성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장기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7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웹 세미나를 통해 “미국 시장의 성장성에 참여하면서도 단기 국채의 안정성으로 변동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계좌에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집중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S&P500 투자 ETF인 ‘TIGER 미국S&P500’가 있다.


오는 8일에는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을 신규 상장한다.


해당 ETF는 미국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과 잔존만기 1년 이하의 미국 단기 국채에 각 50%씩 투자한다.


S&P500 지수는 미국 우량 기업 500종목에 분산 투자하며, 미국 주식시장의 80%를 포함하고 있다.


성장하는 미국 시장과 동반 상승하는 대표적인 지수인 만큼, 코어(Core)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김 본부장의 주장이다.


그는 “S&P500은 과거 40년 동안 30배 상승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9.1%”라며 “기업 이익의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우상향한 S&P500은 장기 투자의 근본이자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미국 단기채에도 투자한다.


만기가 짧을수록 가격 변동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낮출 수 있고, 달러 보유 효과와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모두 노릴 수 있다.


이때,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은 채권을 일정 비율 이상 담은 채권 혼합형 상품이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현행 제도상 IRP(개인형 퇴직연금)·DC(확정기여형)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위험자산 비중은 70%까지 허용된다. 나머지 30%는 원리금 보장 상품(예적금)·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채권 혼합형 ETF가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한 점을 활용하면 계좌 전체 기준 실질적인 주식 노출도를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다.


이에 하락장에서는 손실 방어를, 상승장에서는 수익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주식 100% 투자보다 낮은 MDD(고점 대비 최대 낙폭)으로, 하락장 방어를 위한 안정 지향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연금계좌에서 S&P500과 미국 국채를 장기 축적해 달러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이 신규 상장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급락한 점,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 국면에 진입한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는 “미국 초단기 국채의 만기상환수익률(YTM)과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익 추구가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신규 진입 부담도 완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가 주식시장 하락 국면에서 채권보다 직접적인 위험회피 자산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달러 자산이 원화 기준 손실을 일부 완충할 수 있고, 향후 인플레이션 충격 시 달러가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작용하는 양상은 반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에 대해 “연금의 코어 자산으로 S&P500 지수를 두고, 달러 투자에 대한 노출을 최대화하려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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