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청장 "나머지 8만여건에 대해 정확하게 점검할 것"
서울청, 하반기 중 수사부서 인력 300여명 증원 계획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이 관내 실종 사건 9만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현재까지 1만여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비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9만 건 중 지난 4일까지 1만여건 넘게 확인했지만, 허위 종결 등 비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나머지 8만여건에 대해서 정확하게 점검해서 잘못된 부분은 파악해서 조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시한이 있지만, 신속하게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8만여건에 대해 정확하고 확실한 점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연말까지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취임 후 이날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 청장은 "가장 중요한 경찰 활동은 순찰"이라며 "우리가 범죄를 100% 완벽하게 예방해야 하는데, 그건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다. 그 부분을 위해 순찰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경찰관 비위에 대해서는 "일부 극소수가 일탈하는 것인데, 규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극소수 일탈자 때문에 나머지 열심히 일하는 분의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다. 열심히 하는 분은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경찰이 사실상 수사권을 독점하는 가운데 고 청장은 수사부서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제도적인 부분은 국가수사본부에서 하고 큰 틀을 정해주면 우리는 운영계획을 짜는 것"이라며 "실제 수사관들이 업무적으로 압박을 느낄 수 있어서 정원 조정을 통해 하반기에 300여명 정도를 수사부서에 추가로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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