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한 가입자도 감소폭이 5월 2만2000명에서 8월 1만명으로 줄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9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만8000명(1.8%) 늘었다. 8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는 4월 7000명, 5월 8000명, 6월 7000명, 7월 3000명 감소한 뒤 8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용허가제 E9와 H2 외국인 가입자 증가 효과를 제외해도 감소폭은 계속 줄었다. 외국인을 제외한 제조업 가입자는 5월 2만2000명, 6월 2만1000명, 7월 1만5000명, 8월 1만명 각각 감소했다. 8월 고용허가제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2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었으며 이들의 90.1%가 제조업에 집중됐다.
제조업 개선은 조선과 반도체 관련 업종이 이끌었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가입자는 7600명 늘었고 선박 및 보트 건조업은 5700명 증가해 45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자통신 제조업은 4700명 늘었고 반도체는 6700명 증가했다. 기계장비 제조업도 2700명 늘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 가입자 증가에는 반도체와 기타운송장비, 특히 조선업이 크게 기여했다”며 “기계장비와 의료정밀광학도 반도체 관련 장비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반면 업종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비금속광물 제조업 가입자는 3500명 줄어 26개월 연속 감소했고 섬유제품은 3200명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2400명, 자동차는 2300명, 전기장비는 1800명 각각 줄었다. 자동차 제조업은 지난 3월 감소 전환한 뒤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116만4000명으로 28만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업이 11만2400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숙박음식점업은 5만6800명 증가했다. 건설업 가입자는 74만2000명으로 6800명 줄었지만 감소폭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5만6000명 감소했다. 제조업에서 2만3000명, 정보통신업과 보건복지업에서 각각 1만3000명 줄었다. 반면 30대는 8만5000명, 40대는 3000명, 50대는 3만8000명, 60세 이상은 20만7000명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8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청년 가입자와 건설업 고용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폭은 축소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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