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밸런스 끝까지 유지한 안산…후반 공세 견디며 승리
이승빈 선방·수비진 투혼으로 무실점…후반 집중력 과제도 해결
안산그리너스 팀ⓒ안산그리너스제공
안산그리너스FC가 부산 원정에서 단단한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을 앞세워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안산은 5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29분 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말론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안산은 경기 종료 때까지 부산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안산은 장현수, 조지훈, 이효준이 스리백을 구성하는 3-4-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중원에는 박규민, 김정현, 연응빈, 강동현이 배치됐고, 최전방은 김인성, 리마, 말론이 맡았다.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초반 분위기는 부산이 주도했다.
부산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안산 진영을 몰아붙이며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산 수비진은 적극적인 몸싸움과 빠른 커버 플레이로 위기를 차단했고, 이승빈도 안정적인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안산은 수비에만 머물지 않았다.
전반 26분 연응빈의 전방 패스를 받은 리마가 침투하던 김인성에게 연결하며 역습 기회를 만들었지만, 부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안산은 역습 한 번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29분 이승빈의 골킥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김인성이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전진한 뒤 측면에서 쇄도한 말론에게 패스했다.
말론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안산의 집중력이 빛났다.
부산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고, 후반 초반 페널티박스 안 충돌 장면에서는 페널티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정당한 수비로 판단되며 위기를 넘겼다.
안산은 이후에도 부산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냈다.
수비진은 몸을 던져 슈팅을 차단했고, 이승빈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이어갔다.
최문식 감독은 후반 20분 강동현과 말론 대신 임지민, 정현우를 투입하며 중원 활동량과 수비 안정감을 높였다.
안산은 막판까지 이어진 부산의 공세를 견뎌내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특히 그동안 과제로 꼽혔던 후반 집중력 저하를 극복하고 무실점 승리를 거둔 점이 고무적이었다.
최문식 감독은 경기 뒤 “그간 좋은 스타트에도 전·후반 경기력 차이로 힘든 결과를 냈다”며 “마지막까지 일관된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부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안산은 홈으로 돌아와 오는 12일 화성FC, 20일 충북청주FC와 홈 2연전을 치른다. 충북청주전은 안산의 올 시즌 홈 최종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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