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 AFP=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골대 불운과 함께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6-27 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골대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4-4-2 전형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2분 만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공은 골키퍼 손을 떠나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튕겨 나왔다. 시즌 2호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장면이 아쉬움 속에 무산됐다.
전반 23분에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전진 패스를 받은 알렉스 바에나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선제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채 후반 14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들어 급격하게 무너졌다.
빌바오는 후반 1분 니코 윌리엄스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뒤 로베르트 나바로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며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아틀레티코는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빌바오는 후반 추가시간 오이안 산체트가 아틀레티코 수비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고,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초반 순항하던 아틀레티코는 이날 패배로 개막 이후 첫 쓴맛을 봤다. 승점 7(2승 1무 1패)로 7위에 자리했으며 선두권과의 격차는 2점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는 골대 불운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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