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장모 찬스'로 5억 영끌 아파트 매수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9.04 19:22  수정 2026.09.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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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A씨, 모친과 차용증 쓰고 1.7억 빌려

김은혜 의원실 "1년 동안 시세 차익 4억 거둬"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 정부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처가에서까지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민에게 빚내서 집 사지 말라며 강한 대출 규제를 펴온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해 5월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수했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14억1000만원 수준이다. 김 의원실은 홍 후보자가 1년 만에 시세 차익 4억원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당시 홍 후보자는 구로구 아파트 매수를 위해 5억3700만원 수준의 빚을 졌다. 우선 홍 후보자 개인이 주택담보대출 3억6700만원을 받았다.


배우자인 A씨도 지난해 4월 어머니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1억7000만원을 빌렸다. A씨가 작성한 차용증에는 연 4.6% 이율로 매월 15일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이 기재됐다. A씨는 당시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1년으로 적었다. 그러다 올해 계약을 변경해 3년까지 유예 기간을 늘렸다.


김 의원은 "국민에게는 빚내서 집 사지 말라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불과 1년 전 영끌로 집을 샀던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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