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美 석유협회와 수소·저탄소 기술협력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04 15:28  수정 2026.09.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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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3일 대구 본사에서 API와 수소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안샬리다 API 수석부사장, 오권택 한국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석유협회(API)와 수소·저탄소 분야의 글로벌 기술표준 개발과 기술교류에 나선다. 천연가스와 수소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해 신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 본사에서 API와 수소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권택 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과 안샬 리다 API 수석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와 저탄소, 천연가스 분야의 글로벌 기술표준 제·개정 과정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기술정보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과 저장, 공급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사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수송용 수소 공급 기반을 위해 수소충전소 57곳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평택에는 수소생산기지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을 활용한 수소 공급 가능성도 검증하고 있다. 국내 최초 수소혼입 시험시설을 구축해 천연가스 배관에 수소를 섞어 공급할 때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와 수소 인프라의 설계·건설·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글로벌 표준에 적극 반영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API는 미국 석유·천연가스 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기관으로 에너지 시설의 설계와 제작, 안전 등에 관한 기술표준을 제정·보급하고 있다. 미국국가표준협회(ANSI)로부터 표준 개발 절차를 공식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수소와 저탄소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표준기관인 API와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 선진 기술자료를 신속히 확보하고 공사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해 수소 및 저탄소 신사업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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