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
국가대표 포수이자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형준(27)이 예비군 병력동원훈련에 참석하지 않고 프로야구 경기에 출전했다가 검찰로부터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창원지검 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형준에게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등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김형준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예비군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직접 열람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김형준은 훈련 기간 연기 신청을 제대로 마치지 않은 채 소속팀 경기에 정상 출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그는 "동원훈련 연기 신청 절차를 누락한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며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김형준을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 역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NC 구단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김형준의 예비군 훈련 불참건과 관련해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며 "예비군 소집 및 연기 통지는 선수 개인에게 직접 전달되는 사안이지만, 향후 모든 선수가 관련 절차와 통지 내용을 철저히 확인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각별히 유의하고 관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형준은 2021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년 전역해 예비군 편입 대상자였다. 전역 이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WBSC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주요 국제대회마다 대표팀 안방을 지킨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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