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예산안] 데이터처 4217억원 편성…AI 메타데이터·보안체계 강화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01 15:00  수정 2026.09.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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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7% 줄었지만…5년 주기 경제총조사비 제외하면 7.9%↑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지난 7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데이터처가 2027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7.7% 줄어든 4217억원으로 편성했다. 다만 올해 실시한 5년 주기 경제총조사 비용을 제외하면 7.9% 늘어난 규모다.


데이터처는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국가통계 생산과 서비스 강화 등에 예산을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처의 2027년 예산안은 올해 4567억원보다 350억원 줄었다. 다만 올해 편성된 경제총조사 비용 659억원을 제외하면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09억원(7.9%) 증가한다.


데이터처는 조사 효율화와 공공경비 절감 등으로 핵심 사업 재원을 마련했다. 기관 승격에 따라 확대된 범정부 데이터 총괄·조정 기능도 본격화한다.


AI가 공식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통계 메타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68억원을 투입한다. 특정 분야 지식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온톨로지를 공식통계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신뢰할 수 있는 AI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여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처 특화형 AI 시스템 구축에도 10억원을 편성했다.


공공데이터 보안 강화에도 나선다.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암호화한 상태에서 분석과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국가 양자안전 AI 동형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에 14억원을 투입한다.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에는 국가데이터기본법 하위법령 마련과 거버넌스 모델 설계에 4억원을 배정했다. 국가데이터위원회와 민관협의체·포럼 운영에는 2억원, 국가데이터 관리체계와 생태계 기반 구조화 연구에는 10억원을 편성했다.


국가통계 생산 기반도 손본다. 지난해 완료된 경제총조사 후속조치에 13억원을 투입하고 2030년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 시험조사에 9억원을 편성했다.


경제·사회 변화에 따른 표본 노후화를 보완하기 위한 5년 주기 표본개편 병행조사에는 46억원을 투입한다. 외식쌀소비량 시험조사에는 2억원, 기업의 실제 경영·회계 구조 등을 파악하는 경제데이터 프로파일링에는 22억원을 배정했다.


사회 분야 통계 개선을 위한 불평등 관련 데이터 확대·분석 연구에는 1억원을 편성했다. AI를 활용한 사망원인통계시스템 개발에도 4억원을 투입한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넘어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국가통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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