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호르무즈 해협 관련 美와 협력 방안 초기부터 지속 논의"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09.01 11:12  수정 2026.09.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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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한국의 이란전 참전 거부를 거론하며 비판한 가운데, 국방부는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는 정세 등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갖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나토(NATO)와 한국 같은 나라를 돕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돕지만, 정작 그들이 우리를 도와야 할 상황이 되자 다들 '아뇨, 괜찮습니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는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란과 관련해 조금만 도와줄 수 없겠느냐고 물었더니, 한국 정부는 '안 하는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500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거절에 "알겠다, 대단히 감사하다. 하지만 이 일은 기억해두겠다. 진심"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 나설 용의가 없는 국가를 계속 바보처럼 돕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 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국제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 대상이라는 입장으로 글로벌 해상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측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관련 협력 방안을 초기부터 지속 논의해 왔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 그리고 군사적 기여 방안에 대해서 한반도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구체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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