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 장관 돼도 의원직 유지한다?…이유 뭐길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8.31 10:56  수정 2026.08.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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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유지해야 한단 것이 당 입장"

다음 비례 순번 민주당…사퇴 시 원외정당 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본소득당 관계자는 31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당의 입장은 의원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비례대표를 승계해야 된다는 관례는 사실 큰 정당들이 해온 관례"라고 말했다.


국회법 29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무위원 겸직이 허용된다. 다만 사퇴 즉시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석을 이어받는 비례대표 의원은 입각 시 의원직을 사퇴해온 것이 관례로 굳어져 왔다.


그럼에도 용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려는 이유는 다음 비례대표 순번 후보자가 기본소득당 인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 관계자는 "저희는 원내에 1석뿐인 소수정당"이라며 "의석이 더 있거나 (같은 당으로) 승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단순히 큰 정당과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용혜인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직 유지와 관련해) 세부적인 상황 등을 파악하고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용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에 대해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의 대표이고, 만약 의원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된다. 굉장히 존재하기가 힘든 정당"이라며 "기본소득당의 특수성을 감안해 국민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전날 비례대표인 이해민 의원이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법률비서관과 법제처장을 지낸 김형연 최고위원이 비례 의원직을 승계받는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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