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병원 메이요 클리닉 韓 재방문…K-바이오 120개사 협력 기회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27 11:00  수정 2026.08.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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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이 개회사를 전달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세계 최고 병원으로 평가받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국내 혁신기업과 임상검증과 기술실증, 공동개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6일부터 이틀간 ‘메이요클리닉-디엠씨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의료와 헬스케어, 홈테크 분야 국내 기업 약 12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과 협력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했다.


메이요 클리닉은 연간 100여개국에서 130만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종합의료기관이다. 미국 뉴스위크의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


이번 방한에는 메이요 클리닉의 혁신기업 발굴·지원 조직과 디엠씨(DMC)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첫날 설명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임상검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 가속화’는 실제 환자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의료기술 기업의 임상 근거 확보와 기술 검증, 규제 대응,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웨이포인츠 프로그램’은 혁신기업과 메이요 클리닉 임상 전문가를 연결해 약 12주간 임상·기술 검증 프로젝트 발굴을 돕는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선정된 근골격계 AI 솔루션 기업 에버엑스 등 국내 기업 4개사는 현재 메이요 클리닉의 임상 전문가와 관련 부서로부터 임상·기술 검증 지원을 받고 있다.


행사 둘째 날에는 국내 혁신기업 35개사와 메이요 클리닉·디엠씨 관계자 간 1대 1 상담이 진행됐다. 기업들은 보유 기술과 적용 분야를 소개하고 임상 적용과 검증, 공동연구, 미국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발굴된 국내 기업이 미국 현지 임상 실증과 기술 검증 설계를 추진하는 등 실제 협력으로 이어진 만큼 올해도 후속 성과가 기대된다.


에버엑스 관계자는 “해외 진출 때 현지 임상 데이터 확보와 규제 대응이 주요 과제였다”며 “메이요 클리닉 임상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OTRA는 앞으로 메이요 클리닉과 디엠씨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기술개발 이후 임상검증과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등 자금지원 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과 협력 규모를 확대한 것은 K-바이오헬스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료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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