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손흥민 6경기째 골 가뭄, LAFC 1-1 무승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23 15:22  수정 2026.08.23 15:22

손흥민. ⓒ Imagn Images=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손흥민이 무려 9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으나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2026 MLS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승점 35(10승 5무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2026 리그스컵 8강 탈락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심사는 최전방으로 복귀한 손흥민의 활약 여부였다. 직전 콜로라도전에서 공식전 14경기 만에 선발 제외됐던 손흥민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팀에 복귀해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감각을 과시했던 손흥민은, 이어진 리그스컵 3경기와 리그 3경기 등 공식전 6경기 연속으로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아쉬운 침묵을 이어갔다.


경기 양상은 LAFC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전개됐다. LAFC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34개의 슈팅(유효슈팅 11개)을 폭격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포틀랜드였다. 전반 4분 만에 다비드 다코스타에게 기습적인 왼발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LAFC는 전반 18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27분 중거리 슛과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시도마저 수비 벽에 가로막히는 등 불운에 울었다. 전반 20분에는 공격진의 축인 티머시 틸먼이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에도 손흥민과 샤펠버그 등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간 LAFC는 후반 34분에야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드니 부앙가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포틀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포틀랜드의 공격수 빈센트 얀선이 후반 추가시간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으나, 남은 시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안방에서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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