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데이터센터 강재 시장 공략…한미글로벌과 협력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20 12:06  수정 2026.08.20 12:06

첨단 산업시설 건설 분야 협력…고객사에 ‘토털 패키지’ 제공

한미글로벌 오원규 기술총괄(왼쪽)과 현대제철 김성민 영업본부장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건설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등 첨단 산업시설용 강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미글로벌과 협력해 설계 단계부터 강재 적용 방안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한미글로벌과 ‘건설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건설사업관리 분야 1위 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화강재와 고강도 형강 등 건설용 강재를 설계 단계부터 분석하고,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등 첨단 산업시설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강구조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데이터센터는 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나 포스트텐션 등 콘크리트 구조 방식으로 설계·시공돼 왔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사전에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고, 포스트텐션은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에 고강도 강선을 넣어 지지력을 보강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공기 단축과 경제성 확보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강구조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제철과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에서 강구조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현대제철의 전 강종 ‘토털 패키지’ 역량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미글로벌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용 강재에 대한 선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성능 강재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차세대 전력 인프라 판매 확대 TFT’를 신설하고 데이터센터용 강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