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건강전문인력 가정방문…어르신 1600명 맞춤 돌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20 08:45  수정 2026.08.20 08:45

간호사·영양사 등 전문인력 가정 방문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으로 어르신 일상생활 지원 강화

한의사 방문주치의 등 특화 서비스로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통합돌봄 건강동행센터' 방문건강관리를 받고 있는 어르신ⓒ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건강과 돌봄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통합돌봄 건강동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3개월간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건강상담, 혈압·혈당 측정, 통증관리, 재활운동 상담, 영양상담, 식단관리, 영양보충식 제공, 정신건강 상담, 복지자원 연계 등으로 구성된다. 초기 건강평가 후 개인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건강 회복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2023년부터 신월·목동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운영된 이 센터는 3년간 건강취약 어르신 1600여 명에게 5만5000여 건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통합돌봄과 연계해 의료, 건강, 돌봄, 복지 지원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난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기존 방문건강관리 기능을 양천구 통합돌봄과 긴밀히 연결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65세 이상 퇴원환자, 장기요양등급자 등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의 경우, 건강동행센터 이용 과정에서 추가 돌봄 수요가 확인되면 의료·요양·일상생활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연계한다. 이를 통해 건강 문제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필요한 돌봄을 제때 제공해 어르신이 익숙한 집과 지역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천구만의 특화 서비스로는 한의사가 직접 방문하는 'Y한방주치의', 신체기능 저하 예방을 위한 '양천형 방문운동지도', 퇴원 후 일상 복귀 지원을 위한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 복약관리를 돕는 '양천형 약물안전케어' 등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연계 제공된다.


서비스 신청은 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통합돌봄 대상자 등록, 신월·목동 보건지소 내 건강동행센터 방문, 전화 신청 등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보건소 지역보건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건강이나 돌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어르신이 익숙한 집과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통합돌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축적해 온 건강동행센터의 방문건강관리 경험을 통합돌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건강부터 일상생활까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지원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촘촘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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