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 44개사 통합한국관 참가
청주 제품 200만달러 현장 계약 성사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통합한국관 전경.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약 29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국 청주 제품은 현장에서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T는 8월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PRO 2026)’에 참가해 국내 식품기업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매년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홍콩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무역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2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바이어 2만여명을 포함해 총 52만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홍콩의 홈쿡과 건강·뷰티 소비 경향을 반영해 ‘Next K-Food: Trendy Bite, Healthy Life’를 주제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는 홍콩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수출기업 44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글루텐프리 간장과 두부면, 유기농 오르조 커피 등 현지 소비 경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K-뷰티 구역’에서는 마시는 스킨부스터와 애플사이다 비니거, 콜라겐 젤리 등 웰니스·이너뷰티 제품을 전시했다.
현지 드럭스토어 벤더사 관계자는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이너뷰티 식품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주목하고 있던 제품이 있어 조만간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트렌디 구역’에서는 비건 콜라겐을 함유한 고추장과 1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김치 키트 등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은 청주 제품은 바이어 시음회를 거쳐 2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aT는 한국산 신선 농산물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K-프레시 존’도 별도로 운영했다. 포도와 복숭아, 토마토 등 과채류를 전시하고 최근 중국 본토와의 검역협상이 타결된 한국산 단감 특별관을 수출통합조직 중심으로 구성했다.
단감 수출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 덕분에 K-단감이 수출시장을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중화권 바이어와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폴 찬 홍콩 재무장관과 소피아 총 HKTDC 부총재 등이 한국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식품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릭요거트 제품을 직접 시식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홍콩은 중국 본토 시장과 연결되는 관문”이라며 “글로벌 유통망 입점과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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