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나와 풀려났던 수원 마약 좀비...모발서 '양성' 나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9 10:14  수정 2026.08.19 10:17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마약 투약 의혹 영상 속 30대 남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정밀검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다시 불러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A씨의 모발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SNS 영상 갈무리

앞서 경찰은 SNS에 게시된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정상적인 상태였고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지도 않았지만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이어진 소변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A씨는 일단 석방됐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며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했고 이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투약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A씨의 모발을 국과수에 정밀 감정 의뢰했다.


이번 감정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서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경위와 관련 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20일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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