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수 보리 종자 11품종 보급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8.18 11:00  수정 2026.08.18 11:00

국립식량과학원 5품종 우선 신청

농업기술진흥원 6품종 선착순 판매

겉보리 ‘혜누리’.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우수 보리 종자 11품종을 8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한다.


보급 대상은 겉보리 4품종과 쌀보리 3품종, 맥주보리 4품종이다. 병해에 강하고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높은 품종으로 구성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5품종을 신청받는다. 대상 품종은 ‘혜누리’ ‘혜맑은’ ‘백수정찰’ ‘참하리’ ‘강맥’이다. 농업인은 관할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 여부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8일부터 종자광장 누리집을 통해 6품종을 선착순 판매한다. ‘싹누리’ ‘혜미’ ‘강호청’ ‘호강’ ‘광맥’ ‘호단’이며 종자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받는다.


가격은 20㎏ 기준 겉보리와 맥주보리가 2만7340원, 쌀보리가 2만892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8월 말 종자광장 누리집에 게시된다.


겉보리인 싹누리와 혜미는 전분을 당으로 바꾸는 효소 활성도가 높아 엿기름용으로 적합하다. 혜누리는 간 보호 기능 성분인 사포나린 함량이 가장 높다. 혜맑은은 갈변 물질인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적어 맑은 식혜를 만들 수 있다.


쌀보리 백수정찰은 밥을 지어도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찰기가 좋다. 강호청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청색보리다. 호강은 병해와 쓰러짐에 강하다.


맥주보리 참하리는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10% 많고 알코올 발효 효율이 높다. 강맥과 호단은 병에 강하며 광맥은 추위를 잘 견디는 특성이 있다.


이정희 농촌진흥청 맥류작물과장은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좋은 맞춤형 신품종을 적기에 보급해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고, 국산 보리를 안정적으로 생산·이용함으로써 보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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