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감독 빈소에 야구계 조문 행렬…일본 닛폰햄 구단도 애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16 23:00  수정 2026.08.16 23:00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백인천 전 감독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 KBO

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였던 고 백인천 전 감독의 별세 이틀째인 16일, 빈소가 차려진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백 전 감독을 추모하는 야구인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를 비롯해 구본능 전 총재,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 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와 차명석 단장, 민경삼 전 SSG 랜더스 대표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경동고 후배이자 고교 재학 시절 '백인천장학회' 장학금을 받았던 유승안 전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소를 지켰다.


백 전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를 이끌 당시 선수로 뛰었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도 빈소를 찾았다.


백 전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도 코무라 마사루 대표이사 명의로 조화를 보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고인은 지난 15일 오전 6시 41분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타율 0.412를 기록, 프로야구 역사의 유일한 4할 타자로 야구팬들의 뇌리에 박혀 있다.


지도자로서 경력도 화려했다.


1985년 청보 핀토스 타격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고인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재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백 전 감독은 LG(1990∼1991년)를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1996∼1997년), 롯데 자이언츠(2002∼2003년) 세 팀을 지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 야구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장례위원장은 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인 원로 야구인 김소식 씨가 맡았다.


고인의 발인은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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