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김 전 대통령 장례는 반드시 ´국장´으로”

입력 2009.08.19 11:34  수정

“이 대통령, 북한에 조문단 요청해야”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반드시 국장으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우리 민족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님의 명복을 빌 수 있도록 이번 장례는 반드시 ‘국장’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를 떠나보내는 길이 우리 민족의 통일과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천 의원은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멋진 미사여구가 아니라 진심어린 추모사를 원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치안독재를 중단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조문할 수 있도록 조문단의 방문을 정중히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지고 남북관계가 뒷걸음치는 현실에서 님을 떠나보낸 우리는 모두 죄인일 수밖에 없다”며 “내 마음 속 영원한 청년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님, 저는 태생적으로 당신의 유업을 계승할 팔자입니다. 죽을힘을 다해, 두려움 없이, 기꺼운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당신께서 지켜주실 것을 압니다. 하늘에서,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서 영면하소서”라고 성명을 마쳤다.[데일리안 = 김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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