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업 성과 등 반영
이해진 의장 15.9억원으로 전년과 동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상반기 26억6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3년 상반기 10억4200만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약 2.6배로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실적과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대한 평가가 상여에 반영되면서 전체 보수 증가를 이끌었다.
14일 네이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14억3000만원, 제한조건부주식(RSU) 6억5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총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 25억5000만원보다 4.6% 증가했다.
급여와 상여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2%, 38.2% 늘었다. RSU 보상은 10억2600만원에서 6억5500만원으로 36.2% 감소했다. 상여와 RSU를 합친 성과 연동 보상은 20억8500만원으로 전체 보수의 약 78%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으로 경영 목표를 달성한 점을 최 대표의 상여 산정에 반영했다. '온 서비스 AI' 전략을 통해 AI를 사업 성과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과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했다는 평가도 포함됐다. 조직 구조와 인재 운영 체계를 재정비한 점도 보상 근거로 제시됐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상반기 15억9800만원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보수를 기록했다. 급여 7억7000만원, 상여 7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800만원 등이다. 이 의장은 개인 최대주주라는 점을 고려해 주식 보상을 받지 않는다.
네이버는 이 의장이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지난해 재무 성과와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 회사의 장기적인 방향 제시에 기여한 점을 상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네이버 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5267명이다. 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는 92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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