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서 동시 개최
국산마 한정에서 혼합경주로 개편…2세마 17두 출전
Rookie Stakes@서울_메이저퓨리가 다리에 머드팩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16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미래의 스타 경주마를 발굴하는 ‘Rookie Stakes(루키 스테이크스)’를 동시에 개최한다. 서울 경주에는 8두, 부산경남 경주에는 9두가 출전해 1200m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까지 국산마만 출전했던 루키 스테이크스는 올해부터 외산마도 참가할 수 있는 혼합경주로 바뀌었다. 혈통과 데뷔전 성적, 주행 방식이 서로 다른 신예마들이 출전하면서 우승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에 ‘Rookie Stakes@서울’, 부산경남 6경주에 ‘Rookie Stakes@영남’을 각각 편성했다. 루키 스테이크스는 우수한 경주마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2세마 한정 경주다.
서울에서는 사우스카니발과 호프케이, 메이저퓨리가 주요 출전마로 꼽힌다. 사우스카니발은 3전 1승·2위 1회·3위 1회로 연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말 가운데 유일한 남반구 생산마로, 2023년 8월 태어나 북반구 2세마보다 약 6개월 먼저 성장했다. 마체중은 550kg을 넘어 몸싸움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사우스카니발의 부마 카스텔베키오는 현역 시절 호주 G1 로즈힐기니 2000m에서 우승했다. 씨수말 전향 이후에는 첫 세대 자마에서 호주더비 우승마 아엘리아나를 배출했다. 대상경주 10승의 박남성 마주와 대상경주 16승의 서인석 조교사가 호흡을 맞추고 조재로 기수가 기승한다.
호프케이는 2019년 미국 최우수 단거리마 미톨의 자마다. 미톨은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를 포함해 통산 14전 10승을 기록한 뒤 씨수말로 전향해 2023년 북미 신인 씨수말 1위에 올랐다. 호프케이는 5월 말 데뷔전에서 사우스카니발에 이어 3착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경주에서는 2위와 6마신 차로 우승했다.
메이저퓨리는 데뷔 이후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국산마다. 선두권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직선주로에서 승부하는 선입형으로, 모래를 맞는 상황에서도 주행이 흔들리지 않는 점이 강점이다. 마사회가 2010년 35억원에 도입한 씨수말 오피서의 외손자마로, 장추열 기수가 기승한다.
부산경남에서는 세라프와 오아시스퀸, 포텐쏜살이 주목받고 있다. 세라프는 데뷔전에서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뒤 직선주로에서도 흐름을 유지하며 7마신 차로 우승했다. 1700m 이상 중장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부마와 단거리 혈통의 모마 사이에서 태어나 이번 1200m 경주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오아시스퀸은 즐거운여정과 플라잉스타를 배출한 씨수말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다.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도입가가 가장 높다. 데뷔전에서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하는 보령의별과 두바이하트를 큰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선행 전개에 강점이 있고 앞선 1000m 경주 결승선 통과 당시에도 여력을 보여 거리 연장에 따른 경기력이 변수로 꼽힌다.
포텐쏜살은 영남 경주에 출전하는 말 가운데 유일한 외산마다. 데뷔전에서는 초반 선두권에 진입했지만 마지막 코너 이후 속도가 떨어지며 입상하지 못했다. 다만 서울마주협회장배(G2·1200m) 2연패를 달성한 쏜살의 형제마라는 점에서 혈통적 잠재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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