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 반복되는 아토피…삼성서울병원, 환아·가족과 해법 찾는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13 09:28  수정 2026.08.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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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두! 드림! 아토피 가족캠프’ 개최

환아·가족 대상 아토피 관리법·OX 프로그램 등 진행

캠프 참가자가 집먼지 진드기를 관찰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약 3명 중 1명이 10세 미만 어린이인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환아와 가족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가족캠프를 마련했다.


13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11일 ‘두! 드림! 아토피 가족캠프’를 개최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집먼지진드기를 직접 관찰하는 체험, 아토피피부염 OX 퀴즈 등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프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일환인 국내 극희귀질환 인프라 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OX 퀴즈를 풀고 있는 캠프 참가자. ⓒ삼성서울병원

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의 삶에 영향을 주는 만성질환이어서 정확한 정보와 따뜻한 지지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적 설명, 부모님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감의 시간,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만남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연령층에서 환자 비중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총 98만97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0~9세 환자는 31만7017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유전적·환경적·면역학적 요인과 피부 장벽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이를 긁을수록 염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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