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58.1%↑…타이어 매출 '역대 최대'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11 15:10  수정 2026.08.11 15:10

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확대

타이어 부문 영업이익률 17.2%

한온시스템도 순이익 흑자 전환

미국·유럽 공장 증설로 공급 확대

한국타이어 본사 외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한온시스템도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연결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824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핵심인 타이어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2조807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5% 늘어난 4832억원, 영업이익률은 17.2%로 집계됐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된 데다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안정적으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기차 타이어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49.5%였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 타이어 매출 가운데 전기차 전용 제품 비중은 31.8%를 기록했다. 각각 연간 목표인 51%, 33%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포르쉐 911 카레라를 비롯해 아우디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7·Q9, 인피니티 올 뉴 QX65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 공급처를 넓혔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한온시스템은 2분기 매출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며 한국타이어의 연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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