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11종·공유공장 동시 실증
기능성 원료 29종서 확대
식품진흥원 전경. ⓒ데일리안DB
기능성표시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를 현재 29종에서 확대하기 위한 실증이 이뤄진다. 새롭게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원료는 11종이다. 여러 영업자가 하나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공장’ 모델도 함께 시험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기능성식품 산업의 규제혁신을 위한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에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2개 규제특례 실증이 진행된다. ‘미등재 고시형 원료의 일반식품 적용 실증’과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운영 실증’이다.
미등재 고시형 원료 실증은 현재 29종인 기능성표시식품 활용 가능 원료에 11종을 추가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 원료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일반식품에 적용할 때 필요한 기준과 규격을 마련한다.
식품진흥원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표시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제도개선 근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식품기업의 기능성 원료 선택 폭과 제품개발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실증에서는 여러 영업자가 하나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제조·운영방식을 검증한다. 공유공장 운영에 필요한 시설 사용기준과 품질·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실제 제조과정을 통해 제도화 가능성을 살핀다.
식품진흥원은 실증 착수에 앞서 관계부처와 세부 실증방안과 안전관리 사항을 협의했다. 책임보험 가입과 이용자 고지, 안전교육, 시설·장비 점검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 착수 승인을 받았다.
실증 기간에는 자체점검과 현장점검 등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식품 안전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향후 제도개선의 근거가 될 실증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식품진흥원은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향후 관련 제도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능성식품 기업의 제품개발과 사업화에도 실증 결과를 연계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실증은 기능성표시식품의 원료 활용 범위를 넓히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의 새로운 활용방식을 현장에서 검증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신뢰도 높은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제도개선과 식품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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