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개막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올해 처음 신설한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7편을 공개했다.
국제경쟁 부문은 음악영화에 한정하지 않고 영화적 완성도와 새로운 시선을 갖춘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검열과 창작의 자유, 사회적 금기와 편견, 전쟁과 상실,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 등 동시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선정됐다.
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제천국제음악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알리 아스가리 감독의 '디바인 코미디'는 창작의 자유와 검열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소피 헬드만 감독의 '묻어둔 여름'은 19세기 스코틀랜드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금기와 편견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페르난도 에임브케 감독의 '모스카스'는 기존 가족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의 '길가메시의 꿈'은 이라크 신화를 모티프로 전쟁 속 아이들의 상실과 희망을 담았다.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은 '메크투브, 마이 러브: 칸토 두에'를 선보인다. 아이라 잭스 감독의 '피터 후자르의 하루'는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작품으로 벤 위쇼와 레베카 홀이 출연한다.
국제경쟁 부문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작품은 전찬우 감독의 '몸과 마음'이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이 작품은 상실과 애도, 자기 회복의 과정을 다룬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국제경쟁 부문의 개편"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국제경쟁 부문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국제음악영화 경쟁 부문으로 음악영화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세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함께 소개하는 국제영화제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마련한 섹션"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엄흥도 역을 맡은 배우 유해진도 제천을 찾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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