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도 함께 참석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4일 화요일,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와 함께 국회에서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 모두에게 지옥문을 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하루 정치권을 뒤흔든 핵심 뉴스 세 가지를 짚어봅니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한동훈 "국민 모두에 지옥문 열려…검찰 복수심 마케팅 결과"
정부는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제34회 국무회의를 열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 법률공포안을 비롯한 법률공포안 25건과 대통령령안 12건, 일반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사건 인지 등을 통한 검사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하고 수사 주체를 사법경찰관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와 함께 말한다-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지옥문이 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20년간 이어온 '검찰 복수심 마케팅'으로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형사사법체계를 무너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인사들도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김민석 향해 공세 수위 높힌 정청래 "신천지 근거 못 밝히면 사과부터 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향해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윤리감찰 지시를 예고한데 이어 공개 사과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정래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신천지 의혹 제기의 근거를 밝히지 못할거면 사과부터 하라"는 글을 올려 김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당을 사지로 몰아넣고 언제까지 나 몰라라 할 것인가"라며 "무책임하게 '입꾹닫'(입을 꾹 다물다)하지 말고 당장 사과부터 해라"고 촉구했습니다다.
아울러 당원들을 향해서는 "조직은 바람을 이길 수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인제를 이겼듯 정청래도 김민석을 이기게 해달라"라고 읍소했습니다.
與김영호 "최민희, '박쥐' 폄하가 일베문화…몸에 배어있는 듯"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호 후보가 경쟁자인 최민희 후보를 겨냥해 "결국 동료 의원에게 '박쥐'라는 표현을 하고, 폄하하고 모멸감을 주는 이것이 진짜 일베 문화"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영호 후보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앞선 순회경선) 유세 중 '저는 당권파 저지를 위해 송영길·김민석과 연대하겠습니다' 이렇게 연설했다. 그랬더니 (최 후보가) '양다리 아니야 박쥐네' 이렇게 얘기했다"며 "어저께 최 후보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못 들었으면 사과할 필요 없다'는 매우 일베식 표현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일베 표현이다. 최 의원님이 매일 자기가 듣기 싫은 우리 당원들의 비판은 다 '일베 문화'라고 한다"며 "처음에 제가 사과를 받아줬는데 이분이 해명하면서 '의원님한테 들렸으니까 제가 사과하지요'(라고 했다). 저는 너무나 분노스러웠다. 일베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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