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조3435억원…전년비 40.9% 증가
순이익 5146억원…정유·윤활 부문 호조
샤힌 프로젝트 TC2C 건설 작업 현장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에 힘입어 9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2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44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지만 전분기보다는 21.6% 감소했다. 순이익은 514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분기 중 높은 유가가 이어지면서 전분기보다 늘었다.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면서 감소했지만 윤활 부문이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5324억원, 윤활 4774억원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44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정유 부문은 타이트한 석유제품 공급으로 정제마진이 대폭 상승했다. 윤활기유는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스프레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PX)과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반면 벤젠(BZ)은 중국 설비의 낮은 가동률과 미국향 수출 재개로 스프레드가 개선됐고 프로필렌옥사이드(PO)도 역내 설비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도 운송용·발전용 수요 증가와 일부 국가의 수출 제한으로 정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 역시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 회복에 시간이 걸리면서 그룹3 제품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폴리에틸렌 사전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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